[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7일 오전 홍콩증시에서 석탄 섹터가 약세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석탄 수출을 부분적으로 재개하면서, 석탄 가격 급등세의 둔화 전망이 이날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중국석탄에너지(1898.HK)가 6% 이상, 내몽골 이태석탄(3948.HK)이 4% 가까이, E-코모디티스 홀딩스(1733.HK)가 2% 이상 하락 중이다.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석탄 수출 관련 회의를 마친 후 "오늘부터 점진적으로 석탄 수출 금지를 해제한다"면서 "석탄을 석탄을 적재한 선박 37척의 출항을 오늘부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석탄 수요와 가격 급등세에 힘입어 지난해 석탄 업계 실적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22년에도 석탄 업계가 호경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한해 각종 석탄 가격은 평균 70%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중국 석탄 채굴 및 세광 업계 순이익은 지난해 11개월간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226%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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