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경쟁 알았다면 수상 경력 모두 썼을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김건희씨의 수원여대 임용 과정 의혹에 대해 "김건희 대표는 교수 추천을 받고 이력서를 냈고 교수 면담을 거쳐 수업을 배정받았을 뿐, 여러 지원자들과 함께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수원여대에서 어떠한 절차를 진행했는지 김 대표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당시 김 대표는 교수 추천을 받고 바로 위촉돼 경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pangbin@newspim.com |
최 대변인은 "당시 공개 경쟁 채용으로 알았다면 기억을 보다 더 세세히 떠올려 실제 수상 경력과 전시 경력을 모두 썼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대변인은 "2007년 당시 수원여대 이력서에 199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2001년 제6회 평택 소사벌미술대전 우수상, 2003년 오사카 프로그램 속에 빠진 의식전, 2003년 인천 미디어아트 신체적 풍경전 등 9건의 수상·전시 경력은 아예 쓰지 않았다"며 "경쟁을 하는데 실제 수상·전시 경력을 9건이나 빠뜨리고 쓸 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김씨의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채용 당시 서류심사 결과표를 공개하며 교수 추천으로 면접 없이 바로 위촉됐다고 해명한 김씨를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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