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특허 심사기간 길다" 스타트업 토로에…이재명 "반으로 줄여야"

기사입력 : 2022년01월14일 13:56

최종수정 : 2022년01월14일 13:56

李, 14일 '매타버스 시즌2' 인천 순회
경제자유구역청 입주기업들과 간담회

[인천=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특허 심사기간에 소요되든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 시즌2 일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찾아 입주기업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특허등록에 소요되는 기간이 너무 길다는 한 기업인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14 photo@newspim.com

김호진 케이엠테크 대표는 이 후보에게 "특허를 내고 출원, 등록하는 데 2년이 걸린다"며 "스타트업이 망한 뒤 특허가 등록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스타트업 특허 출원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신속트랙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에는 행정도 빨라야 하는데 (이전과) 똑같다"며 "(특허) 등록을 받을 때 쯤에는 일이 끝난다. (등록기간 단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사실 정부 인력운영과 관련된 부분"이라며 "결국 인력을 추가 투입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텐데 정책을 검토하겠다"며 "심사 기간을 줄여야 기술경쟁시대에서 관련 기업들이 빨리 권리를 확보하고 경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장년층 창업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공감했다. 박현용 라온오토텍 대표가 "청년·여성 창업 지원 만큼 정부가 장년층 지원도 많이 해달라"고 당부한 데 대한 입장이다.

이 후보는 "장년층 창업지원이 부족다고 하는데 일리가 있다"며 "청년 창업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취직보다 창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창업 전체에 대한 지원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업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했다.

청년의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청년 내일채움공제' 정책에 대한 기업 부담을 줄여달라는 목소리에 대해선 "이해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좋은 인력을 써야 하는데 이것(청년 내일채움공제)도 임기응변에 가까운 정책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재정 지원을 받는 청년들이 취업한 뒤 재정 지원이 끝나면 어떻게 될까. 평생 자기직업으로 발전 시킬 수 있을까 걱정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좋은 인재를 써야 한다. 성장의 핵심은 인재"라며 "정부 재정도 재정이지만 각 개별 기업들이 좋은 사람에게 좋은 대우를 제시하는 상황으로 빨리 성장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 인재를 쓸 수 있도록 국가교육체제를 혁신하는 것이 중요한 차기정부 과제"라며 "전환적 공정성장의 핵심 축이 미래인재양성이다.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결국 혁신하려면 돈이 드니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