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13일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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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27일 오후 울산전시컨센터에서 열린 2021 부울경 메가시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08.27 ndh4000@newspim.com |
박 시장이 이날 중앙-지방 협력 최고 의사결정기구 출범에 따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초광역협력에 걸맞은 포괄적 예산과 자주적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으로 지원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향후 초광역협력의 핵심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할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지방이 원하는 사업은 지방이 결정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포괄보조금 중심의 국고보조체계를 확립하고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내에 초광역계정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신설된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시‧도지사, 중앙부처 장관 등이 참석하는 등 중앙과 지방간 소통과 협력을 제도화하여 주요 정책 결정과 실행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함께 국정을 운영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초광역협력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자치분권 성과 및 2.0시대 발전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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