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신축 아파트, 주택, 우사 등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 하루사이에 4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강원 춘천시 온의동 한 아파트 신축현장 49층에서 불이났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2.01.13 grsoon815@newspim.com |
12일 오전 9시 40분쯤 춘천시 온의동 아파트 신축현장 49층에서 가구를 옮기던 중에 불이나 소방헬기 1대 등 15대와 인력 40명이 투입돼 40여분만에 진화했다. 소방 추산 6700여 만원을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해당 아파트가 신축중이라 소방장비가 작동을 하지않아 소방관들이 17층부터 인력으로 소방호수를 끌어올려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날 오후 2시 2분쯤에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리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과열로 인해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림 0.45ha를 태우고 1시간 만인 이날 3시 11분쯤에 불길을 잡았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46분쯤 평창군 평창읍 지동리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불티가 주택으로 옮겨붙어 1층 65평방미터를 테우고 진화됐다.
같은날 오후 11시29분쯤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 한 우사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우사안에 있던 비료 등을 태우고 30여 분만인 이날 11시 58분쯤에 불을 껐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 탓에 주택 화재 등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전기 난로, 화목보일러 사용 시에는 철저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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