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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저가매수 힘입어 2% 강세...미 CPI 주시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7:05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7:0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2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2%가량 뛰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9% 상승한 2만8765.66엔에서 마감했다. 작년 12월21일 이후 3주 만에 최대 일간 상승폭이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6% 뛴 2019.36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훈풍이 됐다. 앞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양적긴축(보유자산 축소) 연내 개시' 발언에도 불구하고 1%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 중이다. 예상 밖 급등세로 발표되면 주가 변동성이 또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7%(전년동월 대비)다.

아이자와증권의 미쓰이 이쿠오 펀드매니저는 로이터에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만큼 매파적이지 않았고 미국 그로스(성장)주 가격은 상승했다"며 "일본 증시도 관련 흐름을 따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미국 주가가 하락하면 일본 증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지속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급락한 고(高)PER(주가수익배율) 종목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전자센서 회사 키엔스가 5% 올랐고 모터 제조사 일본전산(니덱)은 2.6% 뛰었다. 키엔스는 최근 한 주 사이 11% 넘게 떨어졌고 니덱은 7% 하락했다.

이 밖에 기술 스타트업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그룹(SBG)이 6% 급등하고 반도체제조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이 3.8% 오르는 등 닛케이지수 대장주도 강세를 보였다. 의류점 유니클로 운영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은 1.8% 상승했다.

중국 주가지수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 뛴 3597.43포인트, CSI300은 1% 오른 4845.58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 오른 1만8375.40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1.2% 상승한 1510.51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4분 기준 2.5% 오른 2만4341.50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주식시장도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8% 상승한 6만1082.51포인트, 니프티50은 0.7% 오른 1만8172.75포인트를 나타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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