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0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부동산 개발업체 세무그룹(世茂·스마오 0813.HK)이 1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됐다.
이날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마오는 부채 상환을 위해 100억 위안 가치의 상하이스마오국제광장(上海世茂國際廣場) 건물을 포함, 소유하고 있는 모든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처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오그룹은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자산 처분에 나서왔다.
그 가운데 지난 1월 7일 신탁회사인 중청(中誠)신탁은 스마오에게 대출 전액 상환을 요구했지만 6일까지 6억4500만 위안을 갚지 못해 실질적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사진 = 바이두]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