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0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부동산 개발업체 당대부동산(1107.HK)이 41%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폭락 장세를 연출 중이다.
이날 당대부동산은 해외 우선순위 채무 13억4800만 달러 상환에 실패했다고 공시했고, 이를 통해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확대됐다.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당대부동산은 지난해 10월 21일부터 거래를 중단한 이후, 2개월여 만인 이날 9시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앞서 당대부동산은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퍼스트서비스홀딩스(2107.HK)의 지분 32.2%(3억2200만주)를 부동산 관리서비스 업체인 수낙서비스(1516.HK)에게 매도해 6억9300만 위안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 주식 양도 계약은 무효화되며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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