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어선 2척간 충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 해상에서 5명이 타고 있던 9.77t급 연안개량안강망 어선 A호와 72t급 근해안강망 어선 B호가 충돌해 A호가 전복됐다.
![]() |
선박 절단하는 해경 [사진=목포해경] 2022.01.09 kh10890@newspim.com |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5척과 방제정 1척, 서해특수구조대, 헬기 2대와 해군 함정 2척, 항공기 1대, 잠수인력 5명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전복된 A호에는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등 총 5명이 승선했다.
해경은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을 가장 먼저 구조하고 전복된 선체를 절단해 갇혀 있던 선원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실종된 선장이 해상에 표류했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A호와 출동한 B호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