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3337.96 (+265.10, +1.15%)
국유기업지수 8172.02 (+103.09, +1.28%)
항셍테크지수 5440.79 (+44.14, +0.8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7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가 오전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상승한 23337.96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28% 오른 8172.02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82% 뛴 5440.79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부동산과 석유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보험, 항공, 은행, 철강, 인프라, 기술주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금 테마주, 교육, 스포츠 용품, 중의약 등 섹터는 약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월 7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 상승섹터: 부동산, 석유, 보험
(1) 부동산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은행이 부실기업의 프로젝트 합병에 대한 대출을 '3가지 레드라인(三條紅線)'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3가지 레드라인'이란 중국 정부가 부동산 기업의 부채를 낮추기 위해 도입한 관리 감독 정책이다. 부동산 기업은 △선수금 공제 후 자산 부채율 70% 미만 △순부채비율 100% 미만 △단기차입금 대비 보유현금 비율 100% 이상 등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신규 채권을 발급받을 수 없다.
▷관련 특징주:
그린타운중국홀딩스(綠城中國·3900): 13.880 (+1.020, +7.93%)
욱휘홀딩스(旭輝控股集團·0884): 5.040 (+0.350, +7.46%)
중국 해외발전(中國海外發展·0688): 21.750 (+1.400, +6.88%)
(2) 석유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시위 발생과 리비아 원유 생산 중단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배럴당 79.46달러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월물 영국 북해 브렌트유는 1.5% 상승한 배럴당 81.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제프커리(Jeff Currie) 골드만삭스 상품 연구 글로벌 책임자는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말 9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 특징주:
곤륜에너지(昆侖能源·0135): 7.370 (+0.160, +2.22%)
중국해양유전서비스(中海油田服務·2883): 7.180 (+0.300, +4.36%)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股份·0857): 3.720 (+0.230, +6.59%)
(3) 보험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의 보험주 매수 확대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1년 말 기준 중국인민보험(中國人保)에 대한 북향자금(홍콩을 통해 A주에 유입된 해외 자금)은 연초 대비 91.3% 늘어났다. 중국태평양보험(中國太保)과 중국생명보험(中國人壽)에 대한 북향자금은 각각 38.53%, 17.94% 상승했다.
▷관련 특징주:
중국태평보험홀딩스(中國太平·0966): 11.360 (+0.300, +2.71%)
신화 생명보험(新華保險·1336): 22.000 (+0.700, +3.29%)
중국 핑안보험(中國平安·2318): 60.000 (+2.000, +3.45%)
◆ 하락섹터: 금
(1) 금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달러 강세에 따른 국제 금값 하락이 악재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481%로 전 거래일보다 0.106%포인트 올랐다. 9개월 만에 최고치다.
달러 강세의 여파로 단기 대체재인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35.9달러 하락한 1789.2달러에 장을 마치며 6주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연출했다.
▷관련 특징주:
자금광업(紫金礦業·2899): 8.630 (-0.300, -3.36%)
산동황금광업(山東黃金·1787): 12.800 (-0.060, -0.47%)
국제자원(國際資源·1051): 2.700 (-0.030, -1.10%)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