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가정용 소화기가 대형 화재를 막아냈다.
6일 강원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0시15분쯤 삼척시 도계읍 신리 소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 주인인 A씨의 발빠른 대처로 대형화재를 막아냈다.
지난 4일 화재가 발생한 삼척시 도계읍 신리의 한 주택.[사진=삼척소방서] 2022.01.06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화재는 주택 옆 화목보일러실에 보관 중이던 장작더미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한 A(55.여) 씨는 119신고 후 가정용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A씨는 "두 달 전 소방서에서 실시한 소방안전교육에서 소화기사용법 등 안전교육을 받아 화재 당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상수 삼척소방서 예방총괄담당은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인근 소방서와 40여 분 거리에 있어 자칫 주변 주택들에 연소 확대될 가능성이 있었던 상황에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톡톡히 한 사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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