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무면허 운전을 예방하고 면허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기존 17개 경찰서에서 27개 경찰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최근 무면허 외국인 근로자가 사업주의 차량을 운전해서 외국인 직원들을 출퇴근시키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외국인 근로자 3명 모두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운영. [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2.01.06 1141world@newspim.com |
무면허 운전을 하도록 방조한 사업주도 형사처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남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주를 상대로 외국인 근로자 무면허 운전 예방 및 운전면허교실 참여를 홍보하고 외국인 무면허 운전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운영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경기지부), 용인·안산면허시험장과 협업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이승용 외사기획계장은 "경기남부지역 외국인 범죄 중 가장 많은 26%를 차지하는 범죄가 교통 관련 범죄다. 외사경찰은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뿐만 아니라 범죄예방교육을 통해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법을 몰라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체류 외국인 법질서 확립을 통해 안정적인 다문화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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