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에 가까운 생각 가져"
"'영끌' 2030세대에 죄송"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청와대는 현재의 집값 상황이 안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청와대 판단은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코로나19로 유동성이 최대였고 금리는 초저금리였던 등 경제상황의 변화가 있었다"며 이번 정부 동안의 불안한 부동산시장 상황을 언급한 뒤 "이런 상황이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고 공급이 부족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국민께 고통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영끌이란 용어가 나올 만큼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2030세대의 고충에 대해 사과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2021.07.19 |
박 수석은 아울러 "문재인 정부에서 당장 사용하지는 못하겠지만 다음 정부에서는 공급 부족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어서 다음 정부에 물려줄 수 있는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코로나19방역과 관련 "방역을 얼마나 강하게 하느냐를 따지는 엄격성 지수에서 한국은 44로 싱가포르와 함께 최하위"라며 전세계에서 방역강도가 가장 낮은 나라임을 강조했다. 이어 박 수석은 "그럼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게 고통을 드리는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국가경제가 나아지고 일자리가 회복되는 경제지표를 위해 희생하는 분들에 대해 손실보상 이런 것들을 더 두텁게 해야 한다는 소망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