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등교일, 포항 연일초교서 급식소 폭발·화재
[안동·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새해 첫 등교일인 3일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 급식소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경북교육청이 뒤늦게 가스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일제점검에 들어갔다.
경북교육청은 4일 도내 모든 학교시설 가스 안전점검을 일제 실시하고 안전한 가스 사용교육을 강화하는 등 겨울철 가스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북교육청의 안전 일제점검은 지난 3일 포항지역 한 초등학교급식소에서 발생한 가스 화재 사고 후속 조치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3일 가스 추정 폭발사고가 난 경북 포항 연일초등학교 급식소를 찾아 화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2.01.04 nulcheon@newspim.com |
경북교육청은 경북도 내 각급 학교 급식소를 대상으로 △휴일 전후 가스 안전점검 강화 △가스 사용 전 철저한 환기 실시 △단체 급식용 볶음 솥 및 국솥 사용 시 부주의 방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안전한 가스 사용법 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3일 관련 부서 협의회를 열고 포항의 초등학교 화재사고 관련 급식실 가스 사고 예방위한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점검과 종합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송기동 부교육감은 "부주의로 인한 가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용에 철저를 기하고 특히 겨울철 한파로 인한 가스 사용이 늘어남을 대비해 안전한 가스 사용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 포항의 연일초등학교 급식소에서 지난 3일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조리사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학교 건물 일부가 사고 당시 충격으로 파손됐다.
이날 사고 발생 당시 학교는 정상수업 중이었으나, 급식시간 전에 사고가 일어나 다행히 학생들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학교측은 오전수업을 마친 뒤 학생들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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