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발달 지연 겪는 아동 지원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에서 시행한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3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서른일곱 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하고 "계층에 상관없이 무료 선별검사로 발달지연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과 치료 지원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2.01.02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발달 지연 문제를 겪는 아동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가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 사업을 시행하지만 문진 위주라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4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심화평가 권고를 받지만 실제 정밀검사와 상담, 치료 연계 비율은 낮다"며 "현행 제도의 한계를 개선하고자 경기도지사 때인 작년 3월부터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사업 시작 7개월 만에 2700명의 아이들이 선별검사를 받았고 그 중 225명이 치료를 지원받는 성과를 냈다.
이 후보는 "전국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상담‧치료 연계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며 "발달검진 정밀검사 진료와 상담비 지원도 대폭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전문 자격을 갖춘 발달지원 상담원을 채용하고 이들을 통해 다양한 발달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코로나로 아이들의 활동이 제약돼 발달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국가가 제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꼭 돕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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