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헝다그룹 산하의 전기차 제조 전담업체 헝다뉴에너지자동차(헝다자동차 0708.HK)가 1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상승 중이다.
이날 헝다그룹(3333.HK)이 돌연 거래를 일시 중단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확대, 오전장에서 헝다그룹 계열사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는 이날 오전장에서 장중 9% 이상,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은 5%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헝다그룹은 공시를 통해 이날 오전 9시부터 홍콩증권거래소 거래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헝다그룹의 거래중지 소식과 함께 앞서 현지매체를 통해 전해진 헝다그룹의 건축물 철거 소식은 낙폭을 키운 주된 배경이 됐다.
시나재경(新浪財經)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헝다그룹은 중국 정부로부터 하이난(海南) 인공섬 하이화다오(海花島)에 있는 건물 39개 동에 대한 철거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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