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1일 오전 홍콩증시에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을 지칭하는 '중국테마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리비리(9626.HK)가 12% 가까이, 샤오펑(9868.HK)이 10% 가까이, 신동방(뉴 오리엔탈 에듀케이션 9901.HK)이 9% 이상, 바이두(9888.HK)와 알리바바(9988.HK)가 8% 이상, 리오토(2015.HK)가 8% 가까이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중국테마주가 급등한 것이 주가 상승세를 이끈 핵심 배경이 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지수'는 9.4% 급등하며,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급등세에도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지수는 올해 들어 42%나 하락했고, 지난 2월 고점 대비로는 57% 폭락했다. 미국의 중국기업에 대한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중국 당국의 자국기업 해외 상장 규제 등으로 하방압력이 확대되며, 중국테마주의 주가는 올해 들어 크게 하락한 상태다.
[사진 = 셔터스톡]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