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0일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商湯科技∙Sense time 0020.HK)과 전동공구 제조기업 쉐르본(泉峰控股∙CHERVON 2285.HK)의 주가가 첫 거래일부터 급등하고 있다. 홍콩증시에서 최초로 탄생한 AI주(株)와 전동공구주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공모가(3.85홍콩달러) 대비 1.56% 오른 3.91홍콩달러에 개장한 센스타임은 1시40분(현지시간) 기준 10.39% 뛴 4.25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센스타임은 오전장에서 23.12%까지 올랐다.
쉐르본은 공모가(43.6홍콩달러) 대비18.81% 오른 51.8홍콩달러로 개장했고, 1시39분(현지시간) 기준 26.95% 오른 55.35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 중 센스타임은 미국의 제재 속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센스타임은 당초 지난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장을 일주일 앞둔 10일 미국 재무부가 센스타임을 안면인식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신장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인권침해를 도운 중국 군부 연관 기업으로 지정하며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이에 홍콩증시 상장이 보름 정도 연기됐다.
이번 IPO를 통해 센스타임은 15억주의 신주를 발행해 57억7500만 홍콩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며 성공적인 상장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 센스타임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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