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9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금 섹터 대표 종목들이 대거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값 하락 전망이 해당 섹터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산동황금광업(1787.HK)이 3% 가까이, 자금광업(2899.HK)이 2% 이상, 산동초금광업(1818.HK)이 1% 이상, 중국황금국제자원(2099.HK)이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거룽후이(格隆匯)를 비롯한 중국 현지매체는 한 업계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금 가격이 3년래 처음으로 연간 기준 하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전문가는 전세계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긴축 기조로 돌아서고 이와 함께 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 강세가 예고된 가운데,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단기 대체제 금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귀금속 거래소(SGPMX)의 Victor Foo CEO는 금값이 1750~1820달러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1815달러에서 상승세가 저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달러 가치가 크게 낮아지지 않는 한,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금값이 치솟을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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