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강화된 방역 대책 발표
스페인 신규 확진 10만명 당 1000명 돌파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증시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포인트(0.62%) 상승한 488.5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8.45포인트(0.81%) 오른 1만5963.70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0.72포인트(0.57%) 뛴 7181.1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24포인트(0.02%) 하락한 7372.10에 마감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우려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STOXX 600 지수는 5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일 새롭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해 더 강화된 방역 대책을 발표했지만, 새해 전날의 통행금지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다음 주 부터 시작되는 강화된 규칙에는 대규모 집회의 경우 실내 모임의 한도를 2000명, 옥외 집회는 500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 스페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인구 10만 명 당 1000명을 넘어섰다. 스페인 정부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포함한 지난 14일 간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비율은 120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올해 말 이전에 새로운 코로나19 제한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내년 초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경제 성장 둔화, 공급 병목 현상 및 인플레이션 우려와 오미크론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여전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STOXX 600은 12월에 5.5% 상승해 3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이 예상되며, 지난해 4% 하락한 이후 올해는 22.4% 상승 마감이 전망된다.
업종별로 보면 헬스케어 및 산업재를 포함한 방어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거의 모든 섹터가 올랐다. 헬스케어 관련주는 거의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틀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 업종은 올해 25% 상승했으며, 지금까지 벤치마크 상승률인 22%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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