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것을 권고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진료소. 2021.12.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27일(현지시간) CDC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CDC는 유증상 감염자에 대해서는 격리기간을 5일로 단축하고, 무증상자는 격리없이 5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는 대부분의 코로나19 전파가 증상 발현 1~2일 이전과 2~3일 후 등 감염 초기에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인 경우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이라면 5일 격리와 이후 5일 간 엄격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만일 5일간 격리가 실현 가능하지 않다면 10일 간 엄격한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반면, 1·2차 접종에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은 밀첩접촉자는 1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격리는 요구되지 않는다.
또 모든 밀첩접촉자는 바이러스 노출 5일 후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즉시 격리에 들어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격리기간이 유지돼야 한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음에 따라 CDC는 바이러스 확산과 백신으로 인한 면역 보호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격리 권고를 업데이트 한다.
이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게 한다. 예방은 최선의 선택이고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모임을 하기 전에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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