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7일 오후 중국 증시에서 가스 섹터가 눈에 띄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14시 8분경 중태고빈(中泰股份·300435)이 6% 가까이, 포산에너지(佛燃能源·002911)가 5%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 중이고 대통가스(大通燃氣·000593) 등도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한파로 인해 가스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탈원전과 친환경에너지 수급 불안정 등에 따른 유럽의 에너지 위기 심화로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소식도 해당 섹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러시아가 자국산 가스를 독일 등 서유럽으로 공급하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지난 21일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21%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과 탄소중립 추진 속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천연가스 수급이 장기적으로 빠듯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올 겨울 전 세계 천연가스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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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