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1만 명이 넘는 군사를 전격 철수했다. 이로서 향후 이 지역의 긴장이 전격 완화될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남부 지구 부대원들이 로스토프, 크림반도 등에서 진행해온 훈련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국경 인근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7만~10만명의 러시아 병력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지난 10월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전역에 10만 명이 넘는 병력과 군사 장비를 배치했고 이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러시아를 압박해왔다.
반면 러시아는 군력 증강에 침공 의도는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토에 군사적 긴장 고조 책임을 돌리며,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금지 등을 포함해 나토가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않겠다는 법적 효력이 있는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미국과 러시아는 다음달 초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도네츠크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병사들이 22일(현지시간) 도네츠크에서 마스크를 쓴 채 22일(현지시간) 2차 세계 대전 승전 기념식을 위한 군사 퍼레이드 연습을 하고 있다. 2020.06.23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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