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아침기온 -13.1도…영동은 50cm 눈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추위가 닥쳤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강원 영동 강원 영동지역에서는 50㎝ 이상의 폭설이 내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서울 기온은 -13.1도까지 떨어졌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19.4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수도권을 포함해 강원내륙과 산지산지, 충청내륙, 전북동부 등의 아침기온은 -15도에서 -10도 이하를 나타냈다. 나머지 지역은 -5도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다. 제주도는 아침기온이 영상 3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1.12.17 kimkim@newspim.com |
강원 영동 지역에는 전날부터 50㎝ 이상의 폭설이 내렸다가 오전 7시부터 점차 약화됐다. 기상청은 낮 12시까지 1~3cm의 눈이 더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대 전국의 적설량은 속초 55.9㎝, 주문진 42.7㎝, 양양 33.0㎝, 강릉 25.5㎝, 동해 21.1㎝, 설악동(속초) 23.2㎝, 미시령 19.4㎝, 진부령 19.1㎝, 구룡령 6.2cm, 달방댐(동해) 4.9cm 등이다. 기상청은 강원도에 최고 30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내일 아침에는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20도에서 -6도 ,낮 최고기온은 -7도에서 1도로 전망했다.
강추위 날씨는 그 다음 날인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2에서 ~5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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