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이형섭 기자 = 강원 영동지역에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최고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그러나 다행히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강원 영동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해제됐다.
동해고속도로 삼척~속초 향호 1구간 [도로공사 cctv캡쳐].2021.12.25 grsoon815@newspim.com |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강원 영동에 내리던 눈이 점차 약화됨에 따라 이 지역의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7시에 해제됐으며 낮 12시까지 1~3cm의 눈이 더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속초 55.9cm, 주문진(강릉) 42.7cm, 북강릉 35.3cm, 양양 33.0cm, 강릉 25.5cm, 동해 21.1cm, 설악동(속초) 23.2cm, 미시령 19.4cm, 진부령 19.1cm, 구룡령 6.2cm, 달방댐(동해) 4.9cm가 내렸다.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철원 -14.3, 대관령 -12.5, 북춘천 -10.7, 태백 -9.3, 홍천 -10.2, 원주 - 9.4, 정선 -8.6, 강릉 -3.6, 동해 -4.7도 등이다.
강원도는 관리도로 54개 노선에 인원 281명, 장비 221대를 전날부터 현장에 투입해 제설작업을 하는 한편 이날 기온이 영하로 크게 떨어진다는 기성청의 발표에 따라 도로 결빙을 대비해 제설제 살포작업을 추진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안전사고, 축사 및 비닐하우스 붕괴, 약한 구조물 붕괴, 정박 중인 소형선박의 침몰 등 시설물 피해와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차량 운행 시 감속하고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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