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FA 역대 최고액 타이' 150억원에 나성범을 영입한 KIA 타이거즈가 좌완투수 양현종(33)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FA 계약에 사인한 양현종. [사진= KIA 타이거즈] |
프로야구단 KIA는 24일 양현종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25억원, 옵션 48억원 총 10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21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양현종은 시즌을 마친 뒤 KBO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KIA와 계약으로 양현종은 1년 만에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지난해까지 14시즌 동안 425경기에 등판, 1986이닝을 던져 147승, 1673탈삼진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양현종은 "최고의 대우로 다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해주신 구단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단단하게 몸을 만들어 KIA타이거즈가 12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전력을 쏟겠다"며 "국내 복귀를 결정했을 때부터 타이거즈에 돌아간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본의 아니게 협상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이야기들로 팬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밝혔다.
나성범을 놓친 NC 다이노스는 이날 외야수 롯데의 손아섭(외야수)과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26억원, 연봉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 등 총액 6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NC는 두산 베어스에서 박건우를 6년 총액 100억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손아섭은 올 시즌 139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9리(542타수 173안타) 3안타 58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5시즌 동안 타율 3할2푼4리(6401타수 2077안타) 165홈런 873타점 205도루다.
야구대표팀으론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등에서 활약했다. 또한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5회 수상, 9년 연속 200루타,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최연소 2000안타를 달성했다.
삼성라이온즈의 강민호는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12억원, 연봉 합계 20억원, 인센티브 합계 4억원 등 최대 36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마쳤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