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에너자이와 인공지능 기술 역량 강화 업무협약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어스온이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석유개발과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SK어스온과 AI솔루션 개발업체인 에너자이는 '석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사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 9월부터 석유개발·CCS사업 관련 기술이나 AI기술을 보유하고 SK어스온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협력 관계 구축을 모색해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어스온 한영주 테크센터장과 에너자이 장한힘 대표가 24일 양사 간 석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사업 분야에서의 AI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어스온] 2021.12.24 yunyun@newspim.com |
SK어스온과 에너자이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사가 보유한 석유개발·AI/DT 기술을 교류하고 ▲AI/DT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에너자이는 2019년 설립한 신생 기업으로 '엣지(Edge) AI기술'을 독자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별도 서버를 통한 대량의 데이터 전송 및 처리 과정없이 석유시추 장비와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양사는 SK어스온이 보유한 해외 석유개발 인프라와 해상 탐사·시추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자이가 보유한 AI기술을 접목하면 자원 탐사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비용을 줄이는 등 석유개발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SK어스온 한영주 테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SK어스온의 핵심 사업인 석유개발과 그린 사업인 CCS사업에서의 AI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며 "에너자이를 비롯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과 상생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한 ESG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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