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민주당이 지난 22일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강준현 의원(세종시을)이 행복도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을 두고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여야 대선후보 캠프와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시장 정례브리핑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1.12.23 goongeen@newspim.com |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소속의원 169명 만장일치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또 강 의원이 발의한 법안엔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에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포함시켰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안으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세종시가 실질적인 대한민국 행정과 정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지난 8월과 11월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약했고 지난 7일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행복도시법 개정안을 발의해 대통령 집무실을 기정사실화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야 정치권 모두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통한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외교·통일·국방부를 제외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세종시로 이전해 '행정수도 세종 시대'를 활짝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