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SK증권이 21일 SFA반도체에 대해 내년 외주 증가와 서버 D램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는 9200원을 제시했다.
SFA 반도체는 국내 최대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 전문업체로 패키징, 패키징테스트, 모듈, 모듈 테스트 등을 담당한다. 주력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3분기 누적 매출액 가운데 77%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 매출액 비중은 메모리 85%, 범프 8%, 비메모리 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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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자료=SK증권] 2021.12.21 lovus23@newspim.com |
SK증권에 따르면 SFA 반도체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6398억원, 영업이익은 98% 성장한 677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5%p 오른 11%로 추정된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과 베트남 셋트 라인의 셧다운 등 올 하반기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겪고 있지만, 올해부터 진행 된 반도체 업체들의 외주 비중 상승으로 하반기에도 분기별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공정 외주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저인건비 국가 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주목한다. 외주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경쟁력은 낮은 인건비다. 패키징, 패키징테스트, 모듈, 모듈테스트 등 연계 공정의 존재로 성장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내년에는 외주 비중 증가에 따른 구조적 성장 지속과 Sapphire Rapids 출시에 따른 하반기 서버 D램 수요 증가가 시작되며, 외형과 이익률 성장 지속에 따른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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