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EU, 美 에너지 수입 늘리지만 금액은 오히려 줄어… 무역 합의 지키기 어려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T 보도…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탓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미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 수입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라 금액 측면에서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지난 7월 무역협상을 타결했을 때 EU가 향후 3년 간 7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에너지를 수입하겠다고 했던 약속은 지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FT는 이날 보도에서 "지난 4개월 동안 EU의 미국산 석유와 LNG 수입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줄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케이플러(Kpler) 추산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EU의 미국산 에너지 수입액은 296억 달러였다.

길리언 보카라 케이플러 수석 디렉터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무역 합의는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거의 촉진하지 못한다"며 "에너지 구매는 정치적 약속이 아니라 운송비와 마진 등 경제적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EU 간 에너지 구매 약속은 '비현실적(unrealistic)'이라고 평가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산 에너지 수입량이 늘고 있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LNG의 경우 올해 미국산 LNG 수입량은 총 7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의 450억㎥보다 55.6%가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금액이라는 측면이다. 

통상 EU의 연간 미국산 에너지 수입액은 737억 달러 수준이다. 2026~2028년 7500억 달러를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충족하기 해 필요한 금액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에너지가격 평가업체 아거스 미디어(Argus Media)는 "EU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전량 미국산 LNG로 대체하더라도 그 금액은 향후 3년간 약 290억 달러 정도에 그친다"며 "이는 양자 합의에서 요구되는 금액의 2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U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국제 가스 가격이 2028년까지 mmbtu당 37.3 달러로 현재 가격의 거의 4배 수준으로 폭등해야 하지만 이 또한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는 시나리오이다. 

아거스 미디어에 따르면 현재 LNG 현물 가격은 약 10 달러 수준이며 2028년 선물 가격은 8.2 달러에 그치고 있다. 

가스 가격이 마지막으로 mmbtu당 37.3달러에 도달한 것은 2022년 12월이었다. 당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속에서 LNG 가격과 EU의 구매가 급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카타르, 캐나다 등이 생산을 늘릴 계획인 만큼 향후 공급 과잉과 추가 가스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휴전 가능성도 시장 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한 전직 유럽의회 의원은 "지난 7월의 미국·EU 합의는 2029년 1월 임기가 끝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면 충돌을 피하고 시간을 벌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