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안면인식 기술 개발업체 센스타임(商湯科技∙Sense time)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잠정 중단됐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계획을 재개했다.
이날 북경상보(北京商報)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센스타임은 투자설명서를 수정해 제출하면서 오는 30일 상장을 목표로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상장 연기 계획을 공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센스타임의 홍콩증시 종목코드는 00020.HK로 정해졌으며, 주당 3.85홍콩달러에서 3.9홍콩달러에 15억주를 발행해 60억 홍콩달러(약 92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센스타임은 당초 지난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장을 일주일 앞둔 10일 미국 재무부가 센스타임을 안면인식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신장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인권침해를 도운 중국 군부 연관 기업으로 지정하며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이에 홍콩증시 상장 계획이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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