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0일 오전 홍콩증시에서 9일만에 거래 재개에 나선 부동산 개발업체 가조업그룹(佳兆業∙자자오예∙KAISA 1638.HK)이 10% 이상 하락 중이다.
자자오예는 지난 12월 8일 부터 거래중지에 돌입했고, 9일째인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앞서 지난 11월 5일에도 자자오예와 그 자회사는 11월 25일까지 거래를 중지한 바 있으며, 2주도 안돼 또 한번 거래를 중지한 것이다.
구체적인 거래정지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동성 위기에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자자오예는 지난 11월 4일 만기에 도래한 127억8000만 위안 규모의 채무와 지난 12월 7일 만기에 도래한 4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 리스크가 확대된 상태다.
[사진 = 가조업그룹] 지난 12월 8일 게재된 '자자오예의 홍콩증시 거래 일시정지' 공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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