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7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흠국제그룹(0724.HK)이 7% 이상, 상해복단마이크로전자(1385.HK)가 6% 이상, 정전국제(0710.HK)가 5% 이상, 화훙 반도체(1347.HK)가 3% 이상, 콘트롤 테크놀로지(1912.HK)가 2% 이상, 선사항그룹(0595.HK)이 1% 이상 하락 중이다. 반면,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SMIC∙中芯國際 0981.HK)는 1%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SMIC에 대한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반도체 섹터 전반에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가 오는 16일 상무부, 국방부, 에너지부와 공동 회의를 개최하고 SMIC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을 제한하는 등의 수출 규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최첨단 반도체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핵심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사진=바이두(百度)]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