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금요일인 17일부터 주말까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오는 17일 충청이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에 의해 17일 새벽부터 충청서해안, 전라서해안에서 눈이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1~9도까지 내려가는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1.12.01 kilroy023@newspim.com |
오는 17일부터는 올 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로 기온이 급격히 하강할 전망이다. 서해안과 동해안 산지 중심으로 풍속 30~60km/h, 순간풍속 70km/h 이상의 강풍도 예상됐다.
강한 눈이 내리는 시점은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로 예측된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북동 내륙 제외), 호남 북부, 울릉도, 독도, 제주 산지 등지에서 5~15cm, 충남 서해안, 전북 북동 내륙 3~8cm, 충남 내륙, 충북 중남부, 전남 남부, 영남 서부내륙, 제주(산지제외) 1~5cm 수준이다.
기상청은 주말인 18일 중부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내륙과 산지는 -15도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한파가 시작되고 추위가 있는 상황에서 서풍 기류가 유입되기 때문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지며, 지표기온이 영하이기 때문에 내리는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일 새벽부터는 눈 구름대가 약화되면서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다. 낮부터 기온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다음주부터 서울 아침기온이 다시 영상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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