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8월부터 총 5회에 걸쳐 매월 한 척의 다목적선을 부산에서 미국 동부지역인 휴스턴으로 투입해오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무역회관 전경[사진=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2019.5.8.psj9449@newspim.com |
지금까지 약 150개의 수출업체들이 2400TEU와 벌크화물 3700t을 다목적선을 이용해 약 300만달러의 물류비를 절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협이 주도하고 있는 다목적선 취항사업은 정기 컨테이너선사들이 선적을 꺼려하거나 거부하는 중량화물과 위험물도 실을 수 있어 기계류, 철재류,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고무나 타이어 등 중량제품을 생산하는 수출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미국 동부의 주요 항만인 휴스턴항 인근에는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바이어가 많이 있으며, 휴스턴은 뉴욕이나 캐나다 동부지역으로의 물류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무협은 해운대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25일을 전후해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제6차 다목적선(선명 MV. CS SUN)을 투입키로 하고 선적 희망업체를 모집 중이다.
무협 관계자는 "다목적선의 챠터 및 운항협력 업체인 ㈜케이로지와 함께 내년 1월 제6항차 다목적선 투입에 이어 매월 한 차례씩 해운대란이 해소될 때까지 미국으로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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