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가 울산해저도시 건설과 관련해 주력산업을 연계한 미래 해양선도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시는 울주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해양대학교 등과 함께 울산 해저도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 해양수산부의 관련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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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ews2349@newspim.com |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울주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대학교, 서생면 어촌계장협의회, 울주군 어선어업협의회 등 6개 공공기관·대학·단체와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초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67억원이 투입되어 기술목표는 수심 50m, 5인 체류, 실증목표는 수심 30m, 3인 체류를 목표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기술개발이 이뤄진다.
협약서에 따르면 6개 공공기관·대학·단체는 ▲해저공간 설계, 시공 원천기술 개발 ▲해저공간 운영, 유지관리 원천기술 개발 ▲해저공간 구조 시험장(테스트베드) 설치 및 실증 ▲관련 연구 기반(인프라)의 공동 활용 및 인적 교류, 해양과학문화·교육 콘텐츠 개발 ▲해저공간 창출·활용 개발기술의 실용화 및 시험장(테스트베드) 지역 산업 연계활용 등의 사업에서 적극 협력한다.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은 해저 거주를 위한 설계 및 시공기술,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 해저공간 구조 시험장(테스트베드) 설치 및 검증이 주요 내용이다.
기술개발 시 신재생에너지 저장‧활용, 조선플랜트 기술고도화, 해양레저‧관광, 아이티(IT) 기업 데이터센터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울산연안은 재해, 지반, 수질안전성 등 해저공간 시험장(테스트베드) 실증을 위한 입지조건이 뛰어나며 세계적 조선해양플랜트 중심도시로 지역 산업을 기반으로 해양 신기술 개발 및 상호협력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해저공간 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에는 건설‧중공업,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 및 울산시, 울주군,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울산연구원 등 총 28개 기관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해 민‧관‧학‧연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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