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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중국증시종합] 디지털화폐株 강세 불구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7:04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7:05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매수세
석탄·비철금속·증권·은행 등 약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38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661.53 (-19.55, -0.53%)

선전성분지수 15136.78 (-75.71, -0.5%)

창업판지수 3495.06 (-1.90, -0.05%)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4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53% 내린 3661.5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 하락한 15136.78포인트를, 창업판지수도 0.05% 떨어진 3495.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411억 위안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38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60억 26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 10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39억 7600만 위안의 순매수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20억 5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2월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이날 디지털화폐 섹터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관련 테마주 가운데 과람소프트웨어(科藍軟件·300663)가 20% 가까이 폭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국도(新國都·300130)가 12% 가까이, 우박신과기(優博訊·300531)가 8% 이상 급등 마감했다.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가 홍콩에서 중요한 진전을 거뒀다는 소식이 해당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열린 '홍콩국제금융센터의 포지셔닝과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의 무창춘(穆長春) 소장은 "인민은행과 홍콩 금융관리국은 홍콩 현지 은행과 현지의 지정 사업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위안화 지갑 충전, 계좌 이체, 결제 등 기본적인 기능을 포함한 1단계 기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현재는 2단계 테스트를 위한 연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버스 테마주도 전날에 이어 눈에 띄는 강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상해풍어축전시(風語築·603466), 미성문화(美盛文化·002699), 호북광전(湖北廣電·000665), 안결과기(安洁科技·002635)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버스와 관련한 잇단 희소식이 해당 섹터에 계속해서 호재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 오는 27일 중국 대표 인공지능 기업 바이두(百度)의 메타버스 제품 '시랑(希壤)' 공개와 중국 최초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바이두 AI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소식 △ 최근 메타(구 페이스북)가 미국, 캐나다의 18세 이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기반의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를 무료 개방한다는 소식 △ 빌게이츠가 "앞으로 2~3년 안에 회사 내 대부분의 회의가 메타버스 세계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소식도 등이 해당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들은 SNS, 게임, 쇼트클립, 모바일 오피스 등을 아우르는 중국 메타버스 시장이 2025년 약 3400억~6400억 위안(약 63조~119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톈진(天津)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코로나19 진단 관련주도 들썩였다.

대표적으로 구안의료기(九安醫療·002432)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박휘혁신바이오테크(博暉創新·300318)가 9% 이상, 구강바이오테크(九強生物·300406)가 5% 가까이, 적안진단(迪安診斷·300244)이 3% 넘게 상승 마감했다.

평안증권(平安證券)은 중국 내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진단시약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염병 확산 지속으로 인한 코로나19 진단시약 판매 증가로 관련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물류, 종자산업, 미디어, 방위산업, 자동차 부품 등 섹터가 상승세를 연출한 반면 석탄, 비철금속, 철강, 증권, 은행 등 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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