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4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중국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 테마주 또한 무더기로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9988.HK)가 1%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알리바바 그룹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거래업체 이거기업(0248.HK)과 전자상거래 서비스업체 바오준(9991.HK)이 각각 4%와 2% 이상 하락 중이다. 이밖에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온라인의료 업체 알리바바 건강정보기술(알리헬스 0241.HK)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담 업체 알리바바픽처스(1060.HK)가 3%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微博 9898.HK)가 중국 당국에 소환돼 5억원에 달하는 벌금 처벌을 받았다는 소식이 빅테크(대형 정보기술업체)를 둘러싼 당국의 규제 리스크로 확대되며 알리바바를 비롯한 기술주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알리바바를 포함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현재 낙폭이 2%대로 확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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