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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 대박' 현대중공업그룹, 7년만에 정규직 채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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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울산시와 일자리 협약 바탕으로 내년도 채용 확정
올해 수주금액 220억 돌파하면서 내년도 일손 부족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2015년 이후 중단했던 정규직 채용을 재개한다. 현대중공업과 고용노동부, 울산시, 현대미포조선 사내협력사연합회는 10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K-조선 재도약, 일자리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초부터 시작된 수주 랠리로 국내 조선사들의 일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년도 조선인력은 8000명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내일채움공제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조선업 인력 수급을 돕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는 정규직 채용과 협력사 직원의 직영 전환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 정규직·기술연수생 채용으로 내년 이후도 대비

이날 고용부와 협약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내년도 정규직을 채용하기로 확정했다. 시기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용부와의 일자리 협약에 채용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조선업의 신규 채용에 대해 고용부와 울산시는 내일채움공제로 지원한다. 내일채움공제는 노동자가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와 사업장이 이에 매칭하는 금액을 적립해 장기 근속 시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여기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19일까지 제 2기 기술연수생을 모집한다. 정규직 채용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뽑는 것이라면 기술연수생은 미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사는 통합 모집으로 서로 간 기술 교육진 및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며 보다 체계적인 현장 맞춤형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기술연수생 모집은 ▲선체 조립 ▲선박 배관 ▲선박 도장 ▲기계 설치 ▲전기 설치 5개 직종에 걸쳐 총 200여명의 연수생을 선발한다. 과정 수료 뒤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우수 협력사로 취업이 알선된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 생산 기술직 지원 시 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감 증가에 따른 필요 인력에 대해 내부에서도 집계 중"이라며 "다만 수주산업인만큼 당장 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닌 상황으로 기술인력 채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현대重, 2~3년치 일감 확보에도 인력 수급 걱정

조선업 인력 수급의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14년 조선사와 협력사의 생산직원은 20만명을 넘어섰지만 2020년에는 1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절반으로 줄었다. 문제는 올해 조선 업황이 회복되면서 내년부터 일감이 증가한다는 데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금액 200억 달러를 돌파한 2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주 금액 200억 달러 돌파는 2014년 180억 달러 이후 최대 금액이다. 또한 2013년 320억 달러에 이은 역대 2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여기에 유가 상승으로 인한 플랜트 발주 재개와 LNG 가격 상승으로 인한 LNG선 발주 증가의 호재도 겹쳤다.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성적은 내실에서도 돋보인다. 224척(해양 3기 포함)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100척 이상을 LNG, LPG, 메탄올 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친환경 선박에 해당한다. LNG선은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글로벌 1~3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영국의 글로벌 시황조사 전문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의 LNG 수주 누계 실적은 64척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LNG 발주 중 90% 이상의 수치다. LNG선 수주를 싹쓸이한 국내 조선사들은 수주 선박의 평균 선가도 중국보다 3.5배 높았다.

글로벌 선가 추이도 조선업계에 긍정적이다. 11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153.6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조선해양은 2~3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그러나 그동안 갇도 높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생산인력을 줄여왔기 때문에 생산인력 부족 문제에 빠졌다. 이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기술연수생 모집과 함께 7년 만에 정규직 채용에 나선 것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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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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