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수소경제 생태계 미래를 설계할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김경호 부시장 주재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광양항만공사, 녹색에너지연구원, 포스코, SPG 수소 등 관계자와 관계부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사로 참여한 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는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핵심방향을 보급계획 확정과 인프라 구축, 지원체계 확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수립과 추진에 있다고 강조했다.
수소산업 육성 착수 보고회 [사진=광양시] 2021.12.09 ojg2340@newspim.com |
보급계획 확정은 수소의 직접 활용이 가능한 사업 확장을 통해 수소사회와 수소산업으로의 전환 유도를 위해, 인프라 구축은 수소산업 초기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가 수소경제 확산의 마중물 역할 강화를 위해, 지원체계 확립은 체계적 사업실행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 가동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용역은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 보고 2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수정·보완 후 2022년 11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경호 부시장은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미래경제의 핵심이자, 친환경에너지 혁명을 일으킬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발맞춰 시의 특성을 살린 수소산업 육성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8월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남도·광양시·포스코 간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8일 시민의 날에는 '2050 수소경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시민 앞에 선언한 바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광양항, 여수항, 울산항 등 전국 14개 항만을 대상으로 '수소항만조성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위해 '수소항만 구축 기본계획 용역'이 내년 발주될 예정이다.
광양항에는 수소트럭휴게소, 수소충전소, 수소발전시설 등을 모은 '수소복합스테이션'을 2023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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