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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선임' 윤종원 IBK기업은행 구단주 "프로배구 팬에 깊이 사과"

기사입력 : 2021년12월08일 18:15

최종수정 : 2021년12월08일 18:2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호철 신임 감독을 선임한 윤종원 IBK기업은행 구단주가 프로 배구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종원 중소기업은행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10.15 kilroy023@newspim.com

IBK기업은행은 "신임 감독으로 김호철(66)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 김호철 감독은 오는 18일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2023~2024시즌까지 팀을 이끈다. 이와함께 IBK기업은행은 김사니 코치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구단주는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선수단내 불화와 팀 이탈, 임시 감독대행 선임 등의 과정에서 미숙하고 사려깊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의 실망을 야기한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 체질 개선, 프런트의 근본적인 쇄신 추진 등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프로 배구 IBK기업은행 배구단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호철. [사진= 뉴스핌 DB]

김호철 감독은 세터 출신으로 선수시절 소속팀 우승은 물론, 국가대표 감독으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 선수와 지도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구단측은 "김 감독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팀웍과 소통을 통해 선수 특성에 맞게 훈련을 실시하는 감독"이라며 "앞으로 수평적 소통과 팀웍을 토대로 올바른 배구단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적합한 감독이라고 판단했다. 김 감독의 리더십과 다양한 경험은 구단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정상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철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루속히 팀을 재정비해 알토스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측은 팀을 무단이탈한 조송화와 관련해선 "10일 KOVO 상벌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나 구단은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와 관계없이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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