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피우며 치킨 조리 논란...가맹본부 "해당 매장 영업 중단"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 직원이 전자담배를 피우며 치킨을 조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틱톡 |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틱톡에 한 치킨집 직원이 주방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며 치킨을 조리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는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위생모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치킨을 주물럭거리다 전자담배를 내뿜는 모습이 담겼다.틱톡에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위생점검이 매우 시급한 편'이라며 #위생상태, #레전드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질타도 높아지고 있다.누리꾼들은 "위생개념이 전혀 없어보인다", "본사가 제재해야 한다"며 분개했다.
해당 영상이 논란에 오르자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자사 가맹점에서 발생한 문제임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영업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한 가맹점에서 아르바이트생과 친구가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됐다"며 "불편을 준 가맹점에는 영업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철저한 교육을 통해 고객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위생관리에 이르기 전까지는 영업을 재개하지 않겠다"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