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합참 "북한, 오물풍선 1000개 가까이 살포…서울·경기·충청·경북 낙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월 1~2일 오물풍선만 720개
시간당 20~50개 보내고 있어
담배꽁초·종이·천조각 등 오물
접촉말고 군부대·경찰 신고 당부
5월 29일부터 GPS 전파 교란 공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지난 5월 28일부터 밤부터 6월 2일 오후 1시까지 약 1000개 가까이 대남 오물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6월 1일 밤 8시께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띄워 보내고 있다"면서 "2일 오후 1시까지 식별한 오물풍선은 약 720개로 시간당 20~50개를 공중으로 이동해 서울·경기·충청·경북 지역에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중에 떠 있는 북한의 오물풍선은 없다고 합참은 전했다. 땅에 떨어진 대남풍선은 군과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안전대책을 강구하며 수거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날려 보낸 대남 오물풍선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동에서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하고 있다. [사진=합참] 

북한의 대남풍선에는 오물이 담긴 대형 비닐봉지가 달렸다. 풍선과 봉지를 연결하는 끈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지게 타이머와 기폭 장치가 달려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날아온 대남풍선의 내용물과 유사한 담배꽁초와 폐종이, 천조각, 비닐 등의 오물이며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남풍선을 날려 보내는 원점에서부터 감시·정찰을 실시하며 항공정찰을 통해 추적해 낙하물을 수거하며 국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조치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의 유관기관은 물론 유엔군사령부(UNC)와도 긴밀히 협조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군 당국은 "국민들이 떨어진 대남 오물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북한이 지난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날려 보낸 대남 오물풍선이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하고 있다. [사진=합참]

북한은 지난 5월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면서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대량 살포와 함께 지난 5월 29일부터 닷새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벌였다.

특히 북한은 지난 5월 27일 심야에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실패 이후 대남 오물풍선을 대량 살포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날려 보낸 대남 오물풍선이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발견됐다. [사진=합참]

지난 5월 30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동시에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대규모 무력시위를 했다.

정부는 지난 5월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해 일련의 도발에 유감을 표하면서 "북한이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대량 살포를 지속하면 군 당국에 의한 대북 심리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비롯한 대북 심리전 강화도 고려하고 있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