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디지털 자산, 불법활동 지원"..부패 방지 전략 보고서 발표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1.84억 달러 유입
[서울=뉴스핌] 고지훈 기자 =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이 6일(현지시간) 부패 방지 전략 보고서를 발표, 부패 방지의 결점 중 하나로 디지털 자산을 꼽았다.
행정부는 부동산 시장, 해외 조세 피난처 등 자금세탁 방지의 결점과 관련해 디지털자산 사용 사례를 언급,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효율성, 편의성 제고는 물론, 현금에 대한 디지털 대안의 범위 극대화, 전세계적인 디지털 자산 사용 및 상업적 거래 가속화 등을 실현했다. 동시에 디지털 자산은 자금 조달, 랜섬웨어 공격, 인신 및 마약 밀매, 사기, 부패, 제재 회피 등 불법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며 "디지털 자산의 각종 리스크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는 "보고서가 앞으로의 구체적인 단계를 밝히진 않았으나, 관련 리스크 검토 및 자금세탁방지(AML) 강화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1.84억 달러 유입
데일리호들이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를 인용, 지난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약 1.84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펀드에는 약 1.45억 달러가 유입됐으며, 이더리움 펀드에 2510만 달러가 유입됐다. 솔라나, 바이낸스, 라이트코인 펀드에는 각각 460만 달러, 140만 달러, 70만 달러가 유입됐다. 미디어는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7% 하락했다"며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약세를 매입 기회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 |
◆일본 "은행 및 라이선스 송금 사업자만 스테이블 코인 발행 가능" 추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가 닛케이의 최신 보도를 인용 "일본 내 최고 금융규제기관인 금융청(FSA)이 규제 하의 은행과 송금업체들만이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금융청은 내년 해당 규제안의 법률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무분별한 암호화폐 발행을 제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앞서 일본 IT 대기업 GMO의 자회사는 일본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GYEN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탈릭 "'빅 블록체인' 구현, 수년 걸릴 것"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가 6일(현지 시간)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ETH2.0의 '엔드게임'(endgame)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비탈릭은 "블록체인이 매우 높은 수준의 블록 생성 빈도, 블록 크기(용량),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로 정의되는 '빅 블록체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세컨드 티어 스테이킹 △사용자가 블록 유효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기 증명'(fraud proof)이나 ZK-SNAKS의 도입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 도입 △검열 방지를 위한 2차 거래 채널 추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실제로 빅 블록체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샤딩 및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은 복잡한 기술이다. 사람들이 완전한 EVM을 구동하는 ZK롤업에 편안하게 자산을 예치하기 위해서는 수년간의 개선과 감사가 필요할 것이다. 또 크로스 도메인 MEV에 대한 연구 역시 초기 단계다. 다만,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의 현실적이면서도 밝은 미래는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체이널리시스 "투자자들, 올해 NFT 구매에 270억 달러 지출"
블록체인 전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가 2021년 NFT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 올 초부터 10월 말까지 투자자들이 NFT(ERC 721, ERC 1155 포함) 구매에 270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전했다. 가장 인기있는 NFT 마켓은 오픈씨로, 올 들어 160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를 흡수했다. NFT 거래의 대부분은 1만 달러 미만 소매 거래에 해당했다. 다만, 1만~10만 달러 상당 NFT 거래는 3월 초 6%에서 10월 말 19%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NFT 판매자의 화이트리스트 등록 여부는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씨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트리스트에 등록한 NFT 판매자는 수익을 얻을 확률이 75.7%인 반면, 미등록 판매자의 수익을 얻을 확률은 20.8%에 그쳤다.
◆빌리빌리, 자체 블록체인 출시.. NFT·메타버스 진출
중국 최대 비디오 웹사이트 중 하나인 빌리빌리(Bilibili)가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시장에 전면 진출한다고 발표하고 자체 블록체인인 UPowerchain을 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