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 있는 스메루 화산이 폭발해 현재까지 최소 14명이 숨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위원회(BNPB)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4명이 숨진 가운데 9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56명이 다쳤으며 대부분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BNPB는 또 이번 화산 폭발로 1300여 명이 대피했고, 9명이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해발 3600m로 자바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스메루는 전날 폭발했고 루마장 지역과 말랑시를 잇는 다리가 붕괴됐다. 스메루는 인도네시아의 130여 개 활화산 중 하나다.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스메루가 2014년 분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최근 용암을 내뿜기 시작했다며 지난 1일부터 접근금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화산 폭발로 항공기 운항에 지장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조종사들에게 화산재를 주의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자바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루마장에서 화산이 폭발로 하늘을 뒤덮은 화산재를 자원봉사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2021.12.06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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