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수요자 맞춤형 교통카드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는 비패스(B PASS)에 교통카드 이용과 무인편의점 출입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ndh4000@newspim.com 2019.1.7. |
시는 해당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2021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와 통합 교통카드 시스템 전문기업 로카모빌리티 등과 함께 진행했다.
비패스는 부산시민카드, 도서관 회원증,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등 공공 서비스와 규제자유특구 4대 혁신사업 서비스 등을 하나의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통합서비스이다.
지난 2일부터 시행된 교통카드 이용 서비스는 수요자 맞춤 복지 혜택이 제공되는 선불형 모바일 교통카드로, '비패스'를 통해 개인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발급·충전·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일반, 청소년 교통카드 발급만 가능하며, 어르신, 다자녀 교통카드는 추후 확대 예정이다.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탈중앙화 신원증명) 적용으로 교통카드 발급 시 필요한 정보만으로 신원을 확인해 개인정보 보호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실물 교통카드가 없이 '비패스'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카드 분실 및 도난의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다른 서비스로는 무인편의점 출입 큐알(QR) 코드 서비스가 있다. 무인편의점 출입 시 비패스만으로도 가능해 별도의 편의점 회원가입이나 개인 신용카드 정보 등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시는 향후 비패스에 청소년카드, 임산부카드, 우수자원봉사자 카드 등을 추가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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