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기숙사 폐쇄...병원 일부병동 코호트격리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에서 5일 기숙형 대안학교와 지역 소재 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3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경산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지역 소재 한 교회가 운영하는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34명과 이들 확진자의 가족 3명 등 37명이 발생하고, 지역 소재 병원에서 환자3명과 직원 3명 등 6명이 감염됐다.
이들 대안학교 연관 추가 확진자는 전날 해당 학교 학생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후 진행한 학생, 교직원 110여명에 대한 검체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또 검체 과정에서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 감염됐다.
경북 경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코로나19 RT-PCR 진단검사.[사진=경산시] 2021.12.05 nulcheon@newspim.com |
또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A병원 관련 환자와 직원 등 6명이 추가 감염됐다.
경산시는 대안학교 기숙사를 폐쇄조치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A병원의 32병동과 62병동을 코호트격리 조치했다.
경산시는 해당 병원의 30병동도 코호트격리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경산시는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과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는 한편 이날 오후 김주령 부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확산차단 방안을 모색했다.
경산시는 노약자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의 가족 면회를 전면 중단시키는 등 방역강화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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