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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 위축됐다지만"…깨지지 않는 '강남불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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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 지역서 '집 팔겠다' 더 많아
대출규제에 현금부자 강남3구로 몰려
강북 몸값 낮춰도 매수자 찾기 '하늘의 별 따기'
집주인 "사테면 사고, 아니면 말고" 배짱 호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최근 몇 년간 이렇게 거래가 없었던 적이 있어나 싶어요.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는데 매물이 감춰진지 오래됐어요. 급매로 간혹 나오긴 하는데 호가보다 기본 1억~2억원 높게 내놓지만, 이것도 사겠다는 사람이 줄서있는 상황이에요."(강남구 서초구 반포동 E공인중개 사무소 대표)

"강남은 강남이에요. 다주택자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집을 처분하고 강남으로 진입하려고 하지만 매물이 없어서 못 들어오고 있어요."(송파구 방이동 L공인중개 사무소 대표)

"최근 리모델링도 끝내고 평수도 넓은데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면서 작은 평형도 6억원 이하를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매맷값을 낮추지 않으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아요."(노원구 상계동 W공인중개 사무소 대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의 매수심리는 한풀 꺾인 반면 강남3구로 진입하려는 대기수요가 늘어나면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2.03 ymh7536@newspim.com

◆ 서울 및 수도권 외곽 매수 심리 위축…실거래가 수천만원 하락

4일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99.3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작년 5월 25일(99.7)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율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에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즉, 매매수급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지난주(100.7)까지 매도자 우위였던 도심권(종로·용산·중구 등)까지 이번주 99.0으로 떨어지며 5개 권역(동북권 98.6·서북권 97.7·서남권 97.7·동남권 97.5) 모두 매수숨기가 100 이하로 내려갔다.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매매가격 상승폭도 점차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11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14% 올라 전주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강북은 1년 반만에 보합으로 돌아섰으며, 노원구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8%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실거래가는 수천만원씩 빠지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3단지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8억5000만원) 대비 9000만원이 낮은 금액이다.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에서도 하락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진적 거래가(11억 3000만원) 보다 5000만원이 빠졌다.

매맷값 하락은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아동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인근 Z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인근 부동산에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며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많은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 보니 급하게 집을 처분하려는 사람은 울며 겨자 먹기로 매맷값을 낮추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모습. 2021.11.22 kimkim@newspim.com

실제 서울의 매물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4만3154건이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현재 4만4987건으로 4.2% 증가했다.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이달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4만 6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 1188건)보다 99.73% 감소했다.

강남3구 역시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강남구와 서초, 송파구 아파트 거래는 총 63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803건)보다 148.70% 감소했다.

강남3구 거래됐다 하면 신고가…'똘똘한 한채' 쏠림 심화 

하지만 '거래절벽' 속에서도 신고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5㎡(15층)가 45억원에 손바뀜됐다. 해당 거래금액은 직전 최고가(40억원)보다 5억원 오른 금액이다.

인근 단지에서도 연이어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15층)는 직전 신고가(35억 1000만원)보다 2억 9000만원 오른 38억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스 전용면적 59㎡(22층)는 지난달 27일 24억 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20억 5000만원)보다 4억 1000만원 올랐다.

도곡동 인근 P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보통 매물이 감소하면 매맷값을 낮추는 게 보통이지만 요즘 매물을 찾는 대기 수요가 많은 상황에선 집주인들이 매맷값 낮추기보다는 오히려 호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며 "집주인들 입장에선 지난 6월부터 종부세를 대비하고 있었던 터라 처분하는 것보다 주변 시세를 지켜보겠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와 현금부자들이 세금 중과 등의 이유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강남3구의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노원구와 도봉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대출 규제 사정권에 있어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3구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이미 15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받고 있는 강남권은 정비사업 이슈와 신고가 경신 등의 영향으로 다주택자와 자산가들이 몰리면서 매맷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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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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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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