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제6차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습지보전계획이란 환경부 습지보전법 제5조(습지보전기본계획의 수립)에 근거해 환경부장관이 습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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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2020.1.22.news2349@newspim.com |
6차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은 '생물과 인간의 터전, 생태복지 향상을 선도하는 우포늪 습지보호지역'을 비전으로 정하고 ▲습지 기능 및 생물다양성 증진 ▲습지 보전관리이용 기반 구축 ▲지역사회 연계 관리 기반 마련 ▲습지의 현명한 이용 등 총 4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습지의 기능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우포늪 수 환경 개선 및 퇴적물 관리, 우포늪 철새 서식환경 증진 및 멸종위기종 보전·관리, 사지포 수위상승을 통한 연군락 제거, 정치망어업의 생태적 영향 모니터링 및 단속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습지 보전관리이용 기반 구축을 위해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안내판 보수 및 안내판 디자인 통일화 방안, 과속방지 시설 설치를 통한 내부도로 탐방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우포늪 내부 차량 이동에 따른 탐방객과 지역 주민간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이용이 확인되는 우포늪 내부 탐방구간에 과속방지 매트 및 제한속도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연계 관리 기반 마련과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위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협의체 구축, 집중 감시·관리 구간 설정, 우포늪과 주변 마을을 연계한 탐방로를 발굴한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우리나라 최고(最古) 원시 자연늪인 우포늪의 생태환경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 습지 기능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관리 대책 마련으로 습지보존과 이용가치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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