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돈 버는 농업, 농촌 실현을 위해 아열대 향신채소인 '고수'를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전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중산간지에 맞는 고수 우수 품종 선발 및 재배기술 확립 연구사업을 추진, 고수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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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고수 재배 모습[사진=장수군]2021.12.02 lbs0964@newspim.com |
장수 지역에서는 텃밭 채소로 잘 알려져 있는 고수는 지중해 동부연안이 원산지로 주로 향료, 쌈채로 이용되고 있으며 비타민 함량 등의 기능성 성분이 높다.
최근 젊은층의 외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외국 여행의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고수 소비량이 급증해 연중 유통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고수는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이 없어 도 농업기술원이 수집한 계통 중 지난해부터 장수군 지역에 적합한 우수계통 4종을 선발했으며 한해 6기작 생산으로 연중 생산이 가능한 작부체계를 확립했다.
군은 올해 시범농가 3곳을 육성, 농협과 직거래를 통해 평당 6만5000원 이상의 고수익을 창출했다. 고수는 상추와 같은 쌈채소에 비해 투입 노동력이 거의 없어 고령화된 지역에서 소득 작물로 육성하기에 적합하다.
장영수 군수는 "새로운 소득작목의 지속적인 발굴로 지속가능한 농업기반을 조성하고 돈버는 농업·농촌,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건설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